민주당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 조사 결과 공개를 둘러싼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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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부가 신천지 집단 가입 의혹을 둘러싼 조사 결과 공개 문제로 뜨겁다.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밝히라는 측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도부가 정면으로 맞붙은 것이다.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 8월 전당대회였다. 당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 등을 겨냥해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조사를 예고했다. 이후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는 신천지 교인 약 5만 명이 가입한 정황과 집단 가입 증언 등 상당 부분 의혹을 확인했다는 보고를 지도부에 올렸다.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는 신천지 교인 약 5만 명이 가입한 정황과 집단 가입 증언 등 상당 부분 의혹을 확인했다는 보고를 지도부에 올렸다.
현재 양측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린다. 친청계와 이성윤 최고위원 등은 국민 여론과 당원의 알 권리를 위해 결과를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지도부 중심의 신중론 측은 당의 파장과 여론 영향을 고려해 국정감사 이후로 후속 조치를 미루고 숙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갈등이 폭발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조사 결과 발표를 요구하자, 조사를 이끈 박선원 최고위원이 발끈하며 고성이 오갔다. 박 최고위원은 당장 기자회견장에 가서 다 공개하겠다며 김민석 대표에게 선언하기도 했다.

| 구분 | 주요 입장 |
|---|---|
| 친청계 측 | 조사 결과 및 근거 전면 공개 요구 |
| 당 지도부 측 | 국정감사 이후 숙의 및 신중한 접근 |
| 국민의힘 | 민주당의 내로남불 비판 및 특검 요구 |
이번 의혹의 중심에 있는 신천지는 독특한 조직 구조를 가진 종교 단체다. 성경 공부 과정을 이수하고 90점 이상의 수료 시험을 통과해야 정식 신도로 인정받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 세계를 12개 지파로 나누어 관리하는 구조적 특징도 보인다.
이들은 신분을 숨기고 접근하는 포교 방식과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의 집단 감염 사례 등으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러한 조직적 특성이 이번 당원 가입 의혹과 맞물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