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국감 증인으로 나와 패노메논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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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이 위증 처벌을 감수하고 국회 국정감사 증인석에 앉았다. 그가 수장인 JYP가 정부 사업 '패노메논'의 상표권을 독점 출원했다는 논란 때문이다.
야당은 내년 12월 열릴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의 해외 상표권을 JYP가 선점한 것을 두고 특혜와 사익 추구를 지적했다. 박진영 위원장은 이에 대해 '선의였으나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었다'며 절차상의 미흡함을 인정했다.
상표권을 누군가 먼저 가져갈까 우려해 JYP 전담팀이 미리 확보한 뒤 정부에 이관할 계획이었다. JYP에 남을 일은 절대 없다.
그는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 권리 보호를 위해 선제 조치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여당 측에서도 유사한 사례로 인한 애로사항을 언급하며 그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이브, SM, YG, JYP 등 4대 기획사가 합작 법인을 통해 이 사업을 주도하는 것을 두고 대기업 특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박진영 위원장은 이를 전면 반박하며 오히려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4대 기획사의 대표 가수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 글로벌 공연을 진행한다면 수익이 2~3배 이상 커질 수 있다. 하지만 K팝 산업의 장기적 비전과 국내 파급 효과를 위해 각 회사가 수백억 원대 손해를 감수하고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행사가 현 정권의 홍보 수단이라는 질의도 나왔다. 박진영 위원장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 위의 분이 오셔도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 아니면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특정 정당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1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무보수로 활동하며 오히려 돈을 많이 썼다며 진정성을 호소했다.
박진영 위원장은 업무 보고에서 20년 전 원더걸스와 함께 미국 50개 도시를 돌던 시절을 떠올렸다. 한국에서 벌 수 있는 막대한 수익을 포기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던 그 끈기가 지금의 K팝 위상을 만들었다.
당시 빌보드 차트 진입이라는 꿈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그는 K팝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진영 위원장은 민과 관이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번 국감에서의 지적들을 반영해 좋은 협력 사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