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EU 에너지 수입 주장과 관세 압박 경과

이전 글과 다음 글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Loading Services...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를 향해 러시아에 334조 원을 지불했다고 폭로했다. 미국이 러시아산 경유를 사들이자 EU가 전쟁 자금 지원이라며 비판하자, 오히려 유럽의 에너지 의존도를 들추며 역공을 펼친 것이다.
2026년 11월 중간선거와 유가 안정을 노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경유 30만 톤 공급 합의를 추진했다. EU는 이를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보태주는 거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EU가 에너지 대가로 러시아에 2,500억 달러, 약 334조 원을 지불했다고 맞섰다.
미국민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는 트럼프의 논리는 유럽의 에너지 소비 기록을 근거로 삼아 도덕적 우위를 뒤집으려는 시도였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경유 가격이 치솟자 트럼프는 유럽에 비축 경유를 방출하라고 압박했다. 응하지 않으면 유럽산 석유 제품의 미국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G7 국가들은 4개월간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하며 고개를 숙였다.

압박은 에너지 분야에만 머물지 않았다. 트럼프는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를 미국에 팔 때까지 유럽 8개국에 10%에서 25%까지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공언했다. EU가 캐나다에 준회원국 지위를 부여하려 하자 미국을 겨냥한 적대 행위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무역 보복을 예고하기도 했다.
빅테크 규제에도 칼날을 겨눴다. EU가 구글 등 미국 IT 기업에 약 1조 5,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자 트럼프는 이를 미국 기업 약탈로 규정했다. 통상법 301조를 꺼내 들며 유럽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치열한 관세 전쟁 끝에 맺은 무역 협상은 EU에 굴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은 EU로부터 7,5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구매와 830조 원 대미 투자, 무기 구입 확약을 받아냈다. EU는 고율 관세를 15%로 방어하는 데 그쳤고, 브렉시트를 한 영국보다 높은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미국의 수확 | 에너지 구매 7,500억 달러, 대미 투자 830조 원, 무기 구입 확약 |
| EU의 수확 | 관세율 15% 방어 (영국 10%보다 높음) |
트럼프는 유럽 지도자들이 약하고 부패했다며 이민 통제 실패를 지적해 왔다.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유럽이 생존 가능한 국가로 남지 못할 것이라는 거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압박은 국제 회의까지 미쳤다. 미국을 정보 조작 주체로 규정하려던 회의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압박하자 EU와 캐나다는 공식 후원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