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투표율이 가짜였다니, 선관위 투표자 수 조작 의혹 수사 경과

이전 글과 다음 글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Loading Services...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선거 당일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하던 투표율 정보가 사실은 누군가 임의로 숫자를 맞춘 결과였다면 믿기 어려울 것이다. 6, 3 지방선거 당시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수사 범위가 예상보다 훨씬 넓은 것으로 드러났다.
처음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조사를 시작했을 때는 서울 서초와 강남, 경기 김포와 의왕, 충북 진천 등 5개 지역 선관위가 대상이었다.
특검팀이 중앙선관위의 전산 로그 자료를 분석하고 실무 공무원 7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추가로 범행이 확인된 곳이 무려 25곳이나 됐다. 서울 마포와 구로, 경기 수원과 성남, 제주 서귀포 등 전국 30곳의 선관위가 이번 의혹에 연루된 셈이다.
특정 시간대 투표자 수가 실제 최종 인원보다 많아지자 전체 통계를 사후에 수정했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수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대담했다. 선관위 직원들은 투표율 입력 실수를 정식 보고 절차를 거쳐 바로잡는 대신, 전산 시스템에서 숫자를 임의로 짜 맞추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렇게 조작된 수치는 선거 당일 국민들에게 실시간 투표율 정보로 그대로 공표되었다. 내부 메신저를 통해 숫자 맞추기를 모의한 정황도 함께 포착되었다.

현재 수사는 투표자 수 조작을 넘어 구조적인 비리로 번지는 모양새다. 특검팀은 2026년 10월 15일과 16일, 검사 3명을 포함한 총 31명의 인력을 투입해 중앙선관위와 전국 7개급 선관위를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구분 | 내용 |
|---|---|
| 적용 혐의 | 공전자기록위작, 공무집행방해 등 |
| 추가 의혹 | 선거물품 보관 창고 계약 관련 업무상배임 및 입찰방해 |
| 추가 압수수색 대상 | 부산, 경남, 경북 선관위 및 선거연수원 등 10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