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작전 지역이 오만만까지 넓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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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의 청해부대가 지금까지 활동하던 아덴만 해역을 넘어 더 넓은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작전 구역인 소말리아 인근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의 입구라고 불리는 오만만 일대까지 범위를 넓히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우리 선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지만, 이를 둘러싼 복잡한 외교적 계산도 함께 오가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해상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덴만 인근에서 해적 활동이 예년보다 늘어난 데다, 홍해를 우회해야 하는 국내 선박들을 지원하는 일도 이미 수행해 왔다. 더 넓은 영역을 감시하기 위해 공중 정찰 능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는 구축함과 헬기 중심이지만, 최신형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올라왔다.
기존 구축함 중심의 전력에 최신형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작전 지역 확대와 초계기 투입을 두고 '우회 파병'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미국이 지난 3월부터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위해 동맹국의 군함 파병을 요청해 온 상황이라, 이번 조치가 미국의 요구에 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초계기가 정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쟁점이 되고 있다.
정부와 국방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전쟁 개입이 아닌, 우리 국적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대해적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정부는 전쟁 개입 파병은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전력 이동 시점은 중동 전쟁이 종료된 이후로 조율하는 방안도 무게 있게 검토되고 있다.
현재 청해부대는 4,400t급 구축함 1척과 해상작전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이내, 그리고 320여 명의 병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논의되는 작전 범위 확대와 파병 연장은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청해부대의 임무 기간은 올해 연말인 2026년 12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 구분 | 현재 및 검토 내용 |
|---|---|
| 주요 작전지 | 소말리아 아덴만 오만만 일대 확대 검토 |
| 추가 검토 전력 |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1대 |
| 임무 종료 시점 | 2026년 12월 |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조만간 명확한 임무와 범위를 담은 파병 연장 동의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바다 위에서 우리 배들을 지키는 임무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