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진 이유와 공화당 내부의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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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중반까지 떨어지며 임기 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가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내부의 분열도 심각한 수준이다. 핵심 지지층마저 이탈하고 있다는 소식에 선거 전선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비슷하게 낮은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CNN과 SSRS 조사에서는 32%, 폭스뉴스에서는 36%를 기록했다. 다른 조사에서도 31%에서 33% 안팎으로 나타나며 집권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47%~49%)이 공화당(35%~39%)을 8%~1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등을 돌렸는지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원인이 보인다. 먼저 경제적 부담이다. 응답자의 77%가 생활비 문제에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이란 제재 이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51%에 달했다.
외교 정책도 발목을 잡았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까지 내려앉았다.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도 전쟁을 지지하는 비율이 초기 73%에서 60%로 줄어든 상태다.

지지율이 떨어지자 공화당 내부에서는 미래를 대비해 트럼프와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패배해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사나 탄핵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 갈등도 심각하다. 트럼프 정부가 이란과의 전후 재건 자금 지원을 약속하자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 등 강경파들은 이를 굴욕적인 합의라고 비판했다. 또한 17억 7,6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이 의사당 폭동 가담자를 지원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논란이 일면서 당내 반발이 극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내며 초조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러시아와의 이면거래 질문이나 과거 정책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벤스 부통령은 대통령이 멍청이를 혼내줬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언론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맞섰다.
선거 전술을 두고도 마찰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당을 향한 강한 공격에 의존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와 캠프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경제 불만 | 응답자 77%가 생활비 문제 언급 |
| 물가 대응 | 공화당 지지층 내 부정 평가 51% |
| 외교 긍정 평가 | 29%로 하락 |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하라며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