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32% 추락, 이란 전쟁과 물가 때문일까

이전 글과 다음 글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Loading Services...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2%까지 떨어졌다. 로이터 여론조사 기준 역대 최저치다. 30%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26년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하며 전쟁이 시작됐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전 세계 석유와 LNG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길목이 막힌 셈이다.
가솔린과 경유 가격이 폭등했다. 인플레이션 통제가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권자들은 취임 전보다 경제적 형편이 더 나빠졌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전쟁이 빨리 끝나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상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유권자 절반 이상이 이 무역 전쟁에 반대했다. 강경 이민 단속 정책의 부작용도 컸다.
2024년 대선에서 백악관 복귀를 도운 라틴계 유권자의 지지도는 24%로 급락했다. 5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도 두드러진다. 핵심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원인을 '홍보 부족'으로 돌린다. 여론조사가 자신의 강성 지지층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여론조사에 맹점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대선에서도 여론조사와 실제 득표율 사이에 큰 차이가 났다. 이번 선거는 초박빙 접전이 많아 여론조사 수요가 급증했다. 콜센터 업무량 증가와 응답 거부로 정확한 여론 파악이 어려워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7년 뉴욕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실었다. 동맹국들이 미국 안보에 무임승차하니 방위비를 더 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40년 전 사업가 시절의 생각이 현재 외교 정책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