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토막, 전세 공급은 6분의 1로 줄었다

이전 글과 다음 글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Loading Services...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한 달 만에 40% 가까이 줄었다. 세제 개편 발표와 대출 규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매수자들이 계약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세 시장은 입주 물량이 급감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초구 반포동 매물은 두 달 만에 26% 넘게 늘었다. 세부담 강화 예고로 절세 목적의 매물이 쏟아진 결과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물도 8월 초보다 1만 건 넘게 증가했다.
매물이 쌓이는 것과 달리 거래량은 정반대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천여 건으로 한 달 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거래량이 8천 건이 넘었던 4, 5월과 비교하면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남권에서는 매물이 나와도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자들이 계약을 미루는 분위기다.
서울의 4분기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약 2만 5천 가구에서 4,398가구로 급감했다. 약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둔촌주공 등 일부 대단지 입주가 진행되더라도 서울 전체의 공급 절대량이 부족해 전세가 상승 압박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높은 전세가 부담과 매물 부족, 세제 개편 우려 등이 겹치면서 임대차 시장은 빠르게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스트레스 DSR 규제와 대출 한도 제한으로 강남 3구와 용산 등 한강 벨트 지역의 매수세는 크게 위축됐다. 주요 단지들은 하락 또는 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금천구,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외곽의 중저가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키맞추기식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약 16억 원 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자치구별 양극화는 뚜렷하다.
| 구분 | 동향 |
|---|---|
| 매매 시장 | 강남권 관망세 확산, 외곽 중저가 강세 |
| 임대차 시장 | 입주 물량 급감, 월세 중심 재편 |
| 평균 매매가 | 약 16억 원 내외 |
정부와 서울시가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착공 물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입주까지는 수년의 시차가 존재한다. 정책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변수가 해소되기 전까지 매매 시장은 당분간 숨고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