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가 오만만 화물선 선미만 정밀 타격해 추진력만 무력화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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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투기가 대형 화물선을 공격했는데도 선원 중 다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2026년 10월 10일 오만만에서 벌어진 일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오션 몰리카'호의 선미만 정밀 타격해 배를 멈춰 세웠다.
미군은 정밀 유도무기를 사용해 화물선의 추진 기능을 완전히 무력화했다. 배가 항해 불능 상태가 되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선미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을 공식 사회관계망에 공개했다.
미군은 배를 가라앉히거나 사람을 해치지 않고, 오직 엔진과 추진 장치만 정확히 타격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타격된 선박은 공식 등록명은 '오션 몰리카'호지만 역내에서는 '아리카 선'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통항하고 있었다. 이란 항구를 출항한 뒤 미군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봉쇄망을 통과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가명을 쓴 정황은 이 선박이 단순한 민간 화물선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2026년 7월 14일 대이란 해상 봉쇄를 재개한 이후 지속해 온 단속의 하나다. 봉쇄 재개 이후 미군이 무력화한 상선은 총 4척이며, 강제 회항 조치된 상선은 135척에 달한다.
중동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공항과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상선 위협을 늘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티 반군 공격에 대한 미국의 직접 대응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 있다. 검토해보겠다"며 군사 행동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