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9.3도, 하루 만에 찾아온 올가을 첫 한 자릿수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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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만 해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던 이례적인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날씨가 완전히 뒤집혔다. 10월 14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9.3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의 배경에는 북서쪽 대륙에서 밀려온 강력한 찬 공기가 있다. 비구름이 물러난 뒤 찬 공기가 순식간에 남하하면서 기온이 단 하루 만에 5~10도가량 뚝 떨어졌다. 서울뿐 아니라 파주(4.7도)와 철원(5.6도)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 아침 기온도 크게 낮아졌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9.3도를 기록한 것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 기온을 나타낸 것이다.

수치상 기온도 낮았지만 실제 출근길 시민들이 느끼는 추위는 더 강했다. 찬 공기와 함께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동반되었기 때문이다.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서 체감온도는 9.3도보다 훨씬 낮게 형성되었다. 10월 초 연휴에도 10도 안팎의 쌀쌀함은 있었지만, 9도 선까지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추위는 15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15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예년 이맘때의 가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낮은 쌀쌀한 날씨가 아침까지 지속되므로 외출 시 두툼한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다.
잠깐의 평년 회복 후에도 추위는 끝난 것이 아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감기 위험이 높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