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00선 붕괴와 패닉 장세가 남긴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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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5,600선 아래로 무너지며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10월 15일, 양대 시장에 동시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초유의 패닉 장세가 나타난 것이다.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번 급락의 시작은 미국에서 온 충격이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7%, 생산자물가지수(PPI)가 6.3%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이로 인해 금리 인상 공포가 커졌고, 브렌트유가 106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유동성을 위축시켰다.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회사채 수익률이 15%까지 치솟으며 신용 위험이 불거졌다.
여기에 AI 인프라 기업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졌다. 대규모 차입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해 온 미국의 코어위브가 신용 위험에 직면하면서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가트너 등 시장조사기관은 현재의 매출로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AI 투자 둔화 우려는 곧바로 한국 시장의 핵심인 반도체주로 옮겨붙었다.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도세가 쏟아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솔직히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들이 흔들리니 시장 전체가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미국 9월 CPI | 3.7% 상승 |
| 미국 9월 PPI | 6.3% 상승 |
| 브렌트유 가격 | 106달러 돌파 |
| 코스피 반등 종가 | 5,668.05포인트 |
다행히 10월 16일에는 반등이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코어위브의 재무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직접 수습에 나서면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덕분에 코스피는 2.05% 상승한 5,668.05포인트로 마감했다.
앞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으려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10월 말에 예정된 중요한 이벤트들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채 금리의 정점이 확인되고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신뢰가 회복되어야 본격적인 되돌림 장세가 가능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