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구경 가려다 사고 날 수도? 가을 산행이 유독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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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예쁘게 물들면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다. 하지만 10월 한 달 동안 연중 가장 많은 산악 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흔히 산을 오르는 과정이 가장 힘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낙상이나 실족 사고의 약 75%는 산을 내려오는 하산 과정에서 일어난다. 내려갈 때는 발밑의 경사나 다음 디딤돌이 잘 보이지 않는 시야의 사각지대가 생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체력이 방전되어 다리 근육의 제어 능력이 떨어진 상태라 더 위험하다.
가을 산의 해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진다. 능선과 나무에 가려지면 오후 4~5시만 되어도 사방이 어두워진다.
가을 산행에서는 낙엽이 지면의 상태를 가리는 것이 큰 변수다. 낙엽 밑에 숨겨진 돌이나 나무뿌리 때문에 미끄러지기 쉽다. 특히 유럽의 한 연구를 보면 사고 피해자의 70%가 시력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는 결과가 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낙엽 때문에 지형의 굴곡이 모호하게 느껴질 때 시력이 좋지 않으면 사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만약 산에서 길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리는 것이다. 등산로 주변에 설치된 산악 위치표지판의 고유번호를 확인해 알려야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
| 구분 | 주요 특징 및 주의사항 |
|---|---|
| 사고 집중 시기 | 9월과 10월에 전체 사고의 약 25% 집중 |
| 주요 사고 유형 | 하산 시 실족, 낙엽으로 인한 미끄러짐, 조난 |
| 환경적 요인 | 짧아진 낮 시간과 급격한 기온 변화 |
가을 산은 아름답지만 준비가 부족하면 순식간에 위험한 곳으로 변한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는 습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