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은 왜 늦을까? 전국 단풍 시기와 가을 축제 정보

이전 글과 다음 글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Loading Services...

현재 글을 기준으로 앞뒤 글을 바로 이동해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단풍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찾아올 것 같다. 초가을까지 이어진 높은 기온 때문에 단풍 절정 시기가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의 색깔이 바뀌는 속도도 더뎌진 모양이다.
이미 강원도 설악산은 붉은 물결이 절정에 달했다. 산등성이마다 붉은색이 가득한 상태다. 반면 서울 북한산이나 지리산, 한라산 같은 곳은 이제 막 첫 단풍이 시작되는 단계다.
| 주요 산 | 첫 단풍 시기 | 단풍 절정 예상일 |
|---|---|---|
| 설악산 (강원) | 10월 3일 | 10월 20일 ~ 10월 25일 |
| 오대산 (강원) | - | 10월 16일 |
| 북한산 (수도권) | 10월 23일 | 10월 말 ~ 11월 4일 |
| 지리산 (남부) | 10월 28일 | 11월 5일 |
| 내장산 (전라) | - | 11월 4일 ~ 11월 11일 |
| 한라산 (제주) | 10월 31일 | 11월 6일 ~ 11월 13일 |
단풍이 늦어지면서 축제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구 팔공산 단풍축제는 시작일이 10월 29일로 연기되었고, 내장산 단풍축제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열린다. 특히 내장산은 밤에도 단풍을 볼 수 있도록 미디어 조명을 활용한 야간 축제를 함께 진행한다.
단풍 말고도 눈을 즐겁게 하는 축제들이 많다. 경기 연천에서는 천만 송이 국화가 피어난 국화 축제가 25일까지 이어진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이 국화 터널을 즐기러 발길을 잇고 있다.
전북 고창읍성에서도 모양성제가 열리고 있다. 성벽을 한 바퀴 돌 때마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한복을 차려입은 사람들의 행렬과 함께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붉은 단풍은 나무가 강한 자외선을 막기 위해 만드는 일종의 선크림 역할을 한다.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날씨 변화를 꼭 체크해야 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린 뒤에 꽤 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
단풍은 사실 새로 생기는 게 아니라 숨겨져 있던 노란색이 드러나는 것이다. 엽록소가 사라지면서 원래 가지고 있던 색이 보이는 셈이다. 색이 선명할수록 나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증거라고 하니, 이번 가을 풍경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