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와 중국의 다리를 연 이유와 무너지는 제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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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길을 연다. 러시아와 연결되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에 이어 중국과 연결하는 신압록강 대교까지 개통했다. 한 달 사이에 두 나라를 향한 통로가 동시에 열린 셈이다.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는 약 1년 동안 공사를 진행했다. 양국 총리가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준공식을 치렀다. 이 다리는 러시아의 라손시와 핫산을 연결한다. 중국과의 신압록강 대교는 완공된 지 12년이나 지났지만, 최근 들어 북한 경제의 새로운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선전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병력을 지원하는 대가로 식량과 정제유, 그리고 첨단 군사 기술을 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수만 명의 북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4만 개 이상의 교육 비자를 발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실제 러시아 기업의 노동력으로 투입되어 부족한 인력을 메우고 있다.

군사적 밀착이 깊어지면서 북한의 특정 산업은 오히려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KDI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군수 및 중화학공업 부문 생산과 야간 조도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민생 경제는 정체되어 있지만, 러시아로부터 확보한 자금과 에너지 덕분에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지속할 맷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미국의 변수 | 트럼프 행정부의 직접 대화 가능성과 중국의 중재 역할 |
| 3국의 속내 | 중국은 북, 러의 과도한 밀착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경계 |
세 나라는 겉으로 밀착하고 있지만 속내는 다르다. 북한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라는 카드를 활용한다. 반면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너무 가까워져 자신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경계한다. 역사적으로 러시아가 자신들을 이용했다는 기억 때문에 북한 역시 러시아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는 모양새다.